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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흑백 도심을 지배하다”…압도적 눈빛→변신 예고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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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흑백 도심을 지배하다”…압도적 눈빛→변신 예고한 순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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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정택운의 고요한 실루엣이 시간을 잠시 멈춘 듯한 착각을 자아냈다. 흑백의 빛 위로 내려앉은 침묵 속에서도 그의 단단한 눈빛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붙잡았고, 무심한 듯 담대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여름 끝자락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누군가의 시선을 거두고도 자신만의 감정선을 단단히 붙들며, 정택운은 일상과 무대 사이에 선 한 남자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정택운은 최근 자신이 직접 참여한 화보를 통해 익숙한 무대 위 역동성 대신, 도심 골목의 정적과 세련된 카리스마를 한데 담아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아래 단정한 중단발 스타일은 절제된 미학을 드러냈고, 자연스레 연출된 검은 재킷과 태도에서는 자신감과 여유마저 엿보였다. 상의 없이 재킷을 걸친 채, 깊이 있는 표정과 느리게 움직이는 손짓에서 냉정함과 따스함이 교차하며 오랫동안 따라붙는 잔상을 남겼다.

“모두 멈춘 거리 위 담대하게”…정택운, 도심 흑백→압도적 존재감 / 그룹 빅스 레오 정택운 인스타그램
“모두 멈춘 거리 위 담대하게”…정택운, 도심 흑백→압도적 존재감 / 그룹 빅스 레오 정택운 인스타그램

화보 속 정택운은 “GQ 9월호” 프로젝트의 스태프와 작업의 의미를 직접 전하며,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한 무수한 감정과 순간들을 암시했다. 건물 사이 영롱하게 남은 거리의 쓸쓸함, 전깃줄 넘어 펼쳐진 여름 끝의 조용한 온도, 그리고 그 안에서 강렬하게 빛나는 정택운의 존재감은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그룹 빅스 레오로서 보여준 화려함과는 또 다른 방향, 절제된 기운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모두 품으며 이미지 변신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전에 비해 한층 강렬해진 눈빛과 세련된 스타일 변화는, 다시 한 번 정택운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각인시켰다. 팬들은 “더 깊어졌다”, “분위기가 변했다”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정택운은 여름이 저물어가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압도적인 존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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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gq화보#빅스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