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호 태풍 할롱, 오키나와 인근 북상”…기상청, 마트모 경로도 예의 주시
22호 태풍 할롱이 10월 5일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며 동아시아 지역의 기상 상황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할롱은 5일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450km 해상에서 북상 중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부터 점차 본토와 가까워질 전망이다. 8일과 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및 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5일 오후 4시 발표에 따르면, 할롱은 앞으로 일본 나고야 남쪽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 및 해상 교통, 어민 안전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자세한 경로는 추가 분석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1호 태풍 마트모는 중국 잔장 인근 해상을 지나 베트남 하노이 방면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트모는 7일경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현재까지 할롱을 포함해 총 22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각국 당국은 최근 빈번한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 대비책 강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태풍 발생의 증가가 뚜렷하다”며 “항상 실시간 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오늘(5일) 오후 10시 할롱과 마트모의 다음 진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태풍 이동 경로와 강도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당국과 시민 모두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해당 태풍 정보를 두고 시민들도 SNS 등에서 실시간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과 해운·항공업계 등 각계에서는 재해 대응 방안 점검에 나서는 분위기다.
기상청과 관계 당국은 태풍의 추가 진로 변화와 피해 예방 대책을 놓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