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190대 약세 출발”…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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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5일 오전 3,190대 초반에서 약세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신중 기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0포인트(0.42%) 내린 3,188.73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3,194.82로 시작해 7.21포인트(0.23%) 하락했으며,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4%) 내린 799.04로,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미국 증시의 영향이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환율과 금리 등 국내 주요 금융지표도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관망세가 강화되는 양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증시의 추가 변동과 국내외 정책 변수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에게는 국내 및 해외 주요 경제지표와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내내 해외 시장과 거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가 단기적인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기 대응보다 신중한 관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국내 증시의 움직임은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글로벌 경기지표, 외환시장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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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글로벌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