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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1090만 심장 적셨다”…전역 후 첫 라이브→전 세계 흔든 감성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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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1090만 심장 적셨다”…전역 후 첫 라이브→전 세계 흔든 감성 파노라마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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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전역 후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다. 따뜻함을 품은 눈빛과 목소리로 문을 연 정국의 ‘보고 싶었네 많이’ 라이브 방송은 지난 시간의 그리움을 단숨에 채웠다. 위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라이브에서 정국은 무대 위와 무대 밖을 넘나드는 진솔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1090만 명 동시 시청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방송은 정국의 솔로 데뷔곡 ‘Seven’ 어쿠스틱 버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감미롭고 따스한 보컬로 시작한 이번 무대에서 정국은 박효신 ‘HERO’, 샘김 ‘여름비’, 알레프 ‘No One Told Me Why’, 이문세 ‘소녀’, 로이킴 ‘잘 지내자, 우리’, 10센티 ‘너에게 닿기를’, 이무진 ‘잠깐 시간 될까’, 성시경 ‘희재’, 박효신 ‘눈의 꽃’, 크러쉬 ‘SOFA’ 등 쉴 새 없이 40곡을 오가며 풍성한 감성의 플레이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풀어냈다. 정국 특유의 맑은 음색과 깊은 감성, 강렬한 고음이 이어지며 팬들은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1090만 모은 역대급 감동”…방탄소년단 정국, ‘보고 싶었네 많이’ 라이브 방송→글로벌 팬 심장 흔들었다
“1090만 모은 역대급 감동”…방탄소년단 정국, ‘보고 싶었네 많이’ 라이브 방송→글로벌 팬 심장 흔들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정국의 인간적인 매력이다. 가수 장범준과 이무진을 흉내 내며 보여준 장난기 가득한 표정,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결말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토크에서는 한결 자유로운 웃음과 공감이 번졌다. 정국은 멈추지 않고 일상과 음악, 팬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소통의 온기를 가득 채웠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2020만, 하트 1억 2200만 회를 넘어서며 위버스 역사상 최다 기록이라는 신화를 썼다. ‘JUNGKOOK LIVE’ 키워드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 미국 트렌드 2위를 휩쓸며 글로벌 팬심을 또 한 번 한데 모았다. 팬들은 “정국이 라방 권위자”, “고막 천국”, “오늘 라이브 들으면서 자야지” 등 열띤 찬사를 쏟아냈다.

 

정국은 그간 방구석 노래방, 운동, 요리, 먹방, 리액션 등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함을 보여왔고, 이번엔 아름다운 음악과 재치, 천진난만함까지 한데 어우렀다. 그는 단순한 월드스타를 넘어, 음악과 팬, 네트워크를 진정성 있게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신을 새롭게 각인시켰다.

 

‘보고 싶었네 많이’ 라이브 방송은 2024년 12월 19일 위버스에서 생중계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정국의 깊고 진솔한 목소리, 숨김없는 표정은 K-팝 팬덤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았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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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정국#위버스#보고싶었네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