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 넘게 하락”…코스피 3위 시총에도 업종 약세 영향

LG에너지솔루션이 8월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386,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종가 394,000원 대비 8,000원 내린 2.03%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92,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382,50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고, 고가는 393,000원이었다. 이날 장중 가격 변동폭은 10,500원으로 집계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현재까지 거래된 수량은 110,812주, 거래대금은 427억 7,0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90조 4,41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9,803,142주로, 전체 주식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4.19%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30%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의 하락이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불확실성과 대형 성장주의 실적 조정 우려가 단기 매물 출회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추가 금리 변동,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2차전지 업종 전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글로벌 정책 변화와 원자재 가격 등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