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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역 6.7 지진”…국내 영향 없어, 교민 안전 지침 전달
사회

“인도네시아 해역 6.7 지진”…국내 영향 없어, 교민 안전 지침 전달

허준호 기자
입력

14일 오후 2시 49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암본 남동쪽 약 432km 해역에서 규모 6.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진앙을 남위 6.15도, 동경 131.21도 지점 해저로 분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66km로 비교적 깊은 편으로 밝혔다.

 

지진 직후 인근 암본 등 인도네시아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현재까지 해당 지역 내 인명 피해나 국내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는 없다. 기상청은 “이번 인도네시아 지진에 따른 우리나라의 해일, 진동 등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지 교민과 여행객에게는 안전 안내를 실시했고, 국내 재난 예보 체계도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내 활발한 지각 운동 지대에 위치해 있어, 강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처럼 해저에서 일어난 경우 지진해일(쓰나미) 가능성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다만, “진원이 66km로 깊고, 2차 재난 징후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해외에서 대규모 지진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 정부는 위기 예보 체계를 즉각 가동해 국내외 국민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이번에도 기상청 등 관계 부처는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주재 교민 및 현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안전 지침을 안내했다.

 

현 시점까지 인도네시아 암본 해역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 등은 “앞으로도 해외 재난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과 안전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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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지진#기상청#해외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