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헬스장 문닫는 순간”…임대인 정체에 무너진 신뢰→팬심 울컥한 고백
화려했던 스포츠센터 출입구에 양치승의 씁쓸한 미소가 스며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 김우빈, 성훈 등 수많은 스타에게 헬스 트레이닝을 선사해 온 양치승이 결국 체육관의 문을 닫으며 그간 숨겨왔던 비밀과 상실의 아픔을 털어놨다. 방송 ‘실화탐사대’는 화려함 뒤에 가려진 양치승의 현실에 귀를 기울였다.
양치승은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임대인 A씨와 직접 계약하며 처음 체육관 운영을 시작했다. 응원을 건네던 임대인은 “10년, 20년 오래 하라”며 따뜻한 말을 내비쳤으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2023년 1월, 재계약을 마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강남구청으로부터 돌연 퇴거 통보가 내려졌다. 더욱이 임대인은 건물 실소유주가 아니었고, 오히려 강남구청이 주인임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함께 피해를 입은 수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양치승은 “내가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피해자들은 “퇴거 사실을 누구도 미리 알 수 없었다”며 허술한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다. 팬이라는 이유로 믿었던 임대인의 정체는 계약 과정의 허점과 전세사기의 진실이 치명적인 고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억대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한 양치승의 목소리에는 상실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다. 결국 지난 7월 25일, 오랜 시간 지켜낸 헬스장은 조용히 문을 닫았다. 양치승의 눈물과 현장에 남은 여운은 ‘실화탐사대’를 통해 공감과 경각심을 동시에 안겼다. 양치승의 안타까운 폐업 사연과 전세사기 피해 내막은 ‘실화탐사대’에서 몰입도 높게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