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학생 어남선 브루나이 대결”…류수영·윤경호·기현, 파인다이닝 앞 흔들린 남자들→장인정신 끝내 통할까
뜨거운 열기와 긴장으로 가득 찬 브루나이의 조리대 앞, 류수영, 윤경호, 기현은 낯선 환경 속에서 흔들림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익숙했던 미소 대신, 이들 셋의 얼굴에는 한층 깊어진 고심의 표정과 치열한 심리전이 교차했다. 티캐스트 E채널 예능 ‘류학생 어남선’에서 세 남자는 브루나이를 찾아, 한국의 맛으로 현지 요리학교 학생들과 맞붙으며 그 어떤 무대보다 진한 위기를 맞이했다.
예상과 달리 전국 요리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현지 학생들과 정면 승부가 펼쳐지면서, 준비해온 한국 가정식 레시피는 순식간에 시험대에 올랐다. 류수영 역시 “준비한 대로 하다가는 성의 없는 사람 될 것 같다”며 서늘한 긴장감을 드러냈고, 윤경호는 “우리가 라면 끓이다 온 사람인데, 이게 말이 되냐고!”라며 솔직한 혼란을 토로했다. 감탄과 박수는 멀어지고, 세 사람의 손끝에는 땀이 맺혔다.

짧은 시간 동안 이어진 고민 끝에, 류수영의 “이거 완전 작전 미스네”라는 한마디가 현장의 팽팽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반면, 막내 기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즉흥적으로 새로운 메뉴와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이렇게라도 살아남아야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보였다. 메뉴를 바꿔 한국의 또 다른 맛으로 승부수를 띄운 삼형제는 격렬한 논의와 호흡을 토대로 위기의 순간을 정면 돌파했다. 윤경호는 기현을 “기가 막히게 위기 탈출을 하는 남자”라며 격려했다.
파인다이닝의 절박한 무게감 속에서도 세 사람의 진심과 팀워크는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일상의 서투름과 좌충우돌을 품은 이들이, 낯선 무대에서 맞닥뜨린 벼랑 끝 위기마저 새로운 성장의 계기로 바꿔간 과정은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삼형제가 만든 브루나이 편 ‘류학 레시피’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에서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대중과 만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방송 속 메뉴와 관련 굿즈가 마련돼 관객은 직접 현장의 숨결을 느끼며 글로벌 푸드 투어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E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류학생 어남선’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이어 만날 수 있다. 류수영, 윤경호, 기현 삼형제가 모험을 통해 전하는 색다른 식탁 위의 이야기는 서투름에서 비롯된 진심과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환호성 너머 오롯이 시청자에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