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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송가인, 부모님 걱정 섞인 잔소리 속 미소→가족사진 한 장에 파문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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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문을 연 송가인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부모님이 건네는 잔소리와 애틋한 바람을 가슴에 품었다.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벽에 걸린 중학생 시절 자신의 사진 앞에서 송가인은 미처 잊고 지냈던 순간들을 다시 떠올렸다. 밝은 표정이지만 부모님의 진심 어린 걱정과 솔직한 속내에선 시간이 만든 거리와 사랑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먼 길을 달려 진도 고향집을 찾았다. 부모님은 오랜만에 만난 딸을 위해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유쾌한 티키타카로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복물회, 쪽파김치, 직접 손질한 광어회 등 진도만의 풍성한 식탁 앞에서 가족의 마음이 한데 모였다. 벽에 걸린 옛 가족사진 앞에서 부모님은 딸의 성장과 결혼을 언급하며 뭉클한 속내를 드러냈다. 결혼해 아이를 낳으라 재촉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쾌한 바람은 순간의 웃음과 동시에 어른이 된 딸을 향한 애틋함을 남겼다.

“중학생 시절 사진에 웃음”…송가인, ‘편스토랑’서 부모님 잔소리에 당황→시청률 1위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중학생 시절 사진에 웃음”…송가인, ‘편스토랑’서 부모님 잔소리에 당황→시청률 1위 / KBS2TV‘신상출시편스토랑’

송가인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부모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같은 미혼인 김재중과 박태환 역시 자신의 입장을 공유하며 진한 공감의 기류를 이었다. 가족의 소중함은 김재중의 사연에서도 묻어났다. 폐암을 극복한 아버지와, 정성으로 식탁을 채운 어머니의 이야기에 김재중은 모진 시간을 이겨낸 가족의 눈물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어머니가 남긴 간병일기를 읽던 그는 결국 울컥하며 사랑이 깃든 가족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청자들은 추억 속 사진 한 장, 부모님의 속 깊은 잔소리, 그리고 가족만이 지닌 힘이 교차하는 장면들에서 진한 여운을 느꼈다. 가족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일상 속 사소한 정성이 모여 삶을 더욱 밀도 있게 채우는 시간이었다. 엔터테인먼트적 재미와 함께 깊은 공감과 감동까지 전한 ‘신상출시 편스토랑’ 엄마 손 특집은 이날 전국 3.9%, 수도권 3.9%라는 동 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가족과 음식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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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신상출시편스토랑#김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