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꽃 듀오 낚싯줄에 얽혀 울었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김준현 경악→울진 바다 운명의 만남
에메랄드빛으로 물든 울진 바다를 배경으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덴마크 꽃 듀오, 라스무스와 윌리엄이 짙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된 얼굴로 첫 도전을 맞이했다. 낚싯대를 손에 쥔 채 갈매기 울음 속을 걷던 둘은 어린아이처럼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윌리엄의 표정에는 인생 버킷리스트를 향한 설렘마저 스며들었다. 라스무스도 낚시 가게 문턱에서 조심스러움을 드러내며, 아름다운 울진 해변의 공기 속에 스며들 듯 새로운 경험을 준비했다.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공개된 순간, 두 사람의 부풀었던 기대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생전 처음 접하는 바다낚시 앞에서 미끼를 손에 쥐는 일조차 서툴렀고, 꼬인 낚싯줄을 풀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이 화면에 펼쳐졌다. 윌리엄과 라스무스의 익살스러운 고군분투에 낚시의 로망은 한때 멀어졌고, 이 장면은 웃음과 안타까움이 어우러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때 현장에 등장한 김준현은 무거운 목소리로 “끝났어! 오늘 낚시 못 해”라 외치며, 낚싯줄 하나도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덴마크 듀오의 표정에는 좌절과 아쉬움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하는 의지가 엿보였고, 해질녘 밀려든 고요함 속에서 그들만의 노력은 이어졌다. 해가 기울 무렵, 갑작스럽게 새로운 인물이 다가오며 바다 위 여정은 예기치 못한 반전을 맞는다.
파란만장한 바다낚시와 좌충우돌 도전 끝에 진짜 낚시 스승과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희망의 빛줄기가 퍼졌다. 허탈함과 창피함도 결국 이야기거리로 녹아들었고, 처음에는 미약했지만 결국엔 미소와 응원의 시선이 두 사람을 감쌌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특별한 울진 바다낚시 경험은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남겼다.
덴마크 듀오와 김준현이 선보인 잊지 못할 바다낚시 여정은 6월 5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