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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 세상을 삼키다”…이정재·이병헌, 시청 신화→글로벌 광풍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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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 세상을 삼키다”…이정재·이병헌, 시청 신화→글로벌 광풍 어디까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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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을 가른 초록 운동복 군단, 이정재의 단단한 눈빛, 그리고 이병헌 특유의 카리스마가 다시 한 번 세계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3를 통해 또 한 번 역사의 파도를 일으키며,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을 기록하고 누적 7억 시청 신화까지 달성했다. 화려한 성공의 뒤편엔 한 편의 서사시처럼 또렷이 남는 이정재와 이병헌의 굵은 존재감, 그리고 세대를 관통한 글로벌 열기가 자리했다.

 

‘오징어 게임’의 파급력은 거침없이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1은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6관왕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백상예술대상 등을 연이어 석권했다. 시즌2가 나흘 만에 6800만 시청을 넘으며 그 돌풍을 잇자, 시즌3는 첫 방송 주에만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초유의 성적을 더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단순 콘텐츠를 넘어 케이 콘텐츠 역사에 남을 브랜드 신드롬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 또 한 번 기록”…이정재·이병헌, 세계적 돌풍→시즌3 누적 7억 시청
“오징어 게임’ 신드롬 또 한 번 기록”…이정재·이병헌, 세계적 돌풍→시즌3 누적 7억 시청

이러한 성공 뒤에는 독창적 게임 구성과 강렬한 스토리텔링의 힘이 있었다. 대표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틱톡에서 1억2000만 조회를 돌파하고, 넷플릭스 공식 SNS와 캠페인 누적 도달 수만 195억 회를 넘을 정도로 세계 젊은 세대를 열광시켰다. 더불어 ‘오징어 게임: 모바일 서바이벌’이 107개국 앱스토어 무료 액션 게임 1위를 차지하며, 온라인에서의 확장성도 뚜렷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실감됐다. 서울 광화문에서 벌어진 시즌3 피날레 행사에는 전 시즌 대표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로 등장했다. 온라인 생중계는 단 2시간 만에 44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고, 세계 25개국에서 열린 팬 체험 이벤트에는 총 6만6000명의 팬들이 직접 참여해 열광했다. 극 중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 팝업존에도 팬들이 몰리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었다.

 

주연 배우들의 도약 역시 눈부셨다. 시즌1에서 단 한 편으로 월드스타 등극한 정호연은 SNS 팔로워가 1800만 명으로 폭등했다. 시즌2 임시완은 ‘명기’ 역을 통해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정재는 456번 ‘기훈’으로, 이병헌은 ‘프론트맨’과 ‘영일’을 오가며, 세계 토크쇼 무대에서도 자신만의 아우라를 각인시켰다.

 

연이어지는 기록 행진과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폭발력, 그리고 이정재와 이병헌의 깊은 연기가 어우러진 ‘오징어 게임’은 시즌3까지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시즌3 공개 이후 93개국에서 1위 자리를 거머쥐며, 새로운 신드롬의 중심에 우뚝 섰다. 이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여운은 엔딩 크레딧을 지나,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역사의 한 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될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매 시즌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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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정재#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