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비주얼 신랑”→채은정, 뮤직비디오 속 설렘 현실로 번진 사랑의 순간

조명 아래 고요히 머문 채은정의 미소에는 예비 신부만이 느낄 수 있는 설렘과 무게가 머물렀다. 오랜 시간을 돌아와야 만날 수 있었던 사랑 앞에서 채은정은 거침없이 진심을 드러냈고, 웨딩 촬영 현장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영상은 순간을 잇는 새로운 서사를 쌓아 올렸다.

채은정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웨딩 촬영 영상을 게재하며 예비신랑의 모습을 애틋하게 공개했다. 채은정은 영상과 함께 “내 반쪽 요즘 너무 고생이지. 하지만 사진도 영상도 예쁘게 잘 나와서 왕 뿌듯. 10년 후에 리마인드 촬영도 꼭 하자”는 진심 어린 글귀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환한 표정, 부드러운 대화, 그리고 두 사람의 눈맞춤이 사진 속에서 전해지며 웨딩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예비신랑은 한 살 연상의 영상감독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한차례 소개팅 장소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채은정의 솔로곡 뮤직비디오 촬영 등 함께한 작업을 통해 우정에서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했다. 영화 같은 만남과 서로를 향한 응원은 음악과 영상 안에 고스란히 축적됐고, 현실의 결실로 완성됐다.

사진 속 예비신랑은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비주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 기간 가수와 방송인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온 채은정이기에, 예비신랑을 향한 애정과 환희 역시 또 다른 이야기로 팬들에게 각인됐다. 공개된 웨딩 영상은 클레오 시절을 뛰어넘는 성숙함과 행복을 한데 담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엠넷의 ‘커플팰리스2’ 종영 이후 4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린 채은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짧은 시간에 대한 의문 섞인 시선도 나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커플팰리스2 촬영은 2023년 하반기에 진행됐으며, 방송 당시 두 사람은 이미 서로를 떠난 상태였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이번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전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채은정의 결혼 소식은 봄 햇살 같은 변화와 시작으로 팬들의 축하 물결을 이끌고 있다. 사랑이 남긴 흔적과 새로이 시작될 기약 위에, 채은정과 예비신랑의 이야기는 여름의 끝자락, 8월 31일 결혼식으로 하나의 새로운 장을 연다. 현장에는 오랜 팬들과 친구, 음악 인연들이 함께할 예정이며, 따뜻한 순간을 나눌 그 날이 한참 전부터 기다려진다.

개성 넘치는 만남과 사랑이 번진 채은정의 인생 2막은 앞으로도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따스한 기억들과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