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바이오창업 실전 교육”…한국바이오협회, 부트캠프로 창업기반 강화
초기 창업 바이오기업을 위한 실전형 교육과 네트워킹 플랫폼이 바이오산업의 성장구조를 바꾸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잡고 9월 18일 개최하는 ‘제15회 바이오큐브 창업 부트캠프’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팀을 직접 겨냥해, 사업화 전략과 투자유치 실무 중심의 집중 교육을 제공한다. 벤처플레이그라운드라는 협회의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으로 출발한 바이오큐브는 연 2회 정기 개최를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대표적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바이오큐브에서는 한국 시장에 적합한 기술사업화 전략, 사업계획서 작성법, 투자 유치와 투자계약 체결의 핵심 노하우, 창업 단계별 자금조달 가이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스타트업 CEO 패널토론을 통해 창업 현장의 실제 경험이 공유되고, 11월 12일에는 참가자 개개인에게 1대1 맞춤형 컨설팅까지 이어진다.
기존 바이오 창업 시장은 인허가와 자금조달, 투자자의 신뢰 확보 등 다중의 진입장벽으로 하드웨어적·전략적 지원 수요가 높다. 바이오큐브는 이런 현실을 반영, 실질적인 비즈니스 설계와 투자유치 역량, 현장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해 초기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회 관계자는 “창업지원 정책과 지방 생태계, 대학 창업 시스템을 연계해, 혁신 역량을 갖춘 예비 바이오기업의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외 바이오 인큐베이터는 이미 멘토링과 맞춤형 투자 연계로 스타트업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JLABS, 프랑스 스테이션F 등은 실전형 네트워킹과 글로벌 투자사와의 연계를 통해 창업팀의 투자 성사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초기 단계 바이오기업에 대한 전문성 인증, 투자계약서 표준화 등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협회는 실제 창업경험과 투자자 관점의 실전 멘토링을 병행해, 바이오 청년창업의 ‘실패 비용’을 줄이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중심 실무 교육과 네트워킹이 창업 성공의 필수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을지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