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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 죽도 쥔 빌런의 폭주”…하이스쿨 히어로즈, 분노의 서사→몰입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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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 죽도 쥔 빌런의 폭주”…하이스쿨 히어로즈, 분노의 서사→몰입감 최고조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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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에서 선 굵은 빌런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뜨거운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그는 억눌린 청춘의 내면을 거칠지만 처절하게 끌어올리며, 현실의 질서와 분노를 진하게 관통하는 감정선을 선보였다. 지루하던 일상이 이세호가 내뿜는 불온한 긴장감으로 뒤덮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엔 서늘한 파장이 일었다.

 

극 중 이세호는 2학년 일진의 절대 권력자 ‘최지혁’으로 분해, 주인공 이정하가 연기한 의겸과 대립하며 학교 내 서열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옥상의 죽도와 함께 펼쳐지는 폭력적 카리스마와 자신의 힘에 도전하는 상대 앞에서 망설임 없이 분노와 혼란을 오가는 내면 연기가 돋보였다. “싸움이 무슨 시합이야? 100대를 쳐 맞아도 벽돌로 대가리 한번 까면 이기는 게 싸움이야”라는 그의 대사는 하이틴 액션물의 새로운 상징처럼 회자되고 있다. 힘과 위선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빌런의 얼굴을, 이세호는 날것의 감정과 압도적인 몰입으로 풀어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처=스튜디오빌
출처=스튜디오빌

영화 ‘양치기들’에서 데뷔한 후, ‘킹덤 아신전’, ‘범죄도시3’, ‘택배기사’,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이어온 이세호는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중증외상센터’, ‘계시록’ 등에서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이기에, ‘최지혁’이라는 복잡한 감정의 인물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 나온다.

 

현실 청춘의 분노와 권력 구조의 아이러니를 틀어쥔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되며, 하이스쿨 액션 장르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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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호#one:하이스쿨히어로즈#최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