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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여름빛 화보서 몽환과 긴장감 맞서다”…강렬 감각→시선 사로잡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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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여름빛 화보서 몽환과 긴장감 맞서다”…강렬 감각→시선 사로잡은 변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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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 아래, 배우 정수빈이 선보인 첫 장면은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푸르스름하게 번지는 새벽빛, 빛줄기 아래에서 머물러 선 눈동자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촉촉하게 스며드는 공기와 묘하게 변주된 표정들은 그날의 화보 촬영장에 색다른 긴장감을 더했다.

 

정수빈이 패션 매거진 ‘라이프스타일’ 6월호 화보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지금까지와 결이 달랐다. 그는 회색빛 공간과 투명 비닐에 감싸인 의자 위에서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이 혼재된 실험적 의상을 완벽히 소화했다.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회색으로 이뤄진 촘촘한 트리밍이 입체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정수빈 특유의 자유로운 웨이브 헤어와 습윤한 눈빛, 촉촉한 입술이 한여름의 습도와 몽환적 기운을 동시에 담아냈다.

“이질적이지만 매혹적”…정수빈, 몽환적인 여름→감각적 화보 변신 / 배우 정수빈 인스타그램
“이질적이지만 매혹적”…정수빈, 몽환적인 여름→감각적 화보 변신 / 배우 정수빈 인스타그램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한 자세 역시 화보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였다. 한 손은 의자 등받이를 짚으며 몸을 기울인 채 시선을 던진 모습, 투명 소재의 앵클부츠와 검은 리본 장식은 현대미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정수빈만의 감각적 스타일을 강조했다. 사진에서는 자신만의 정체성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정수빈은 짧은 메시지로 라이프스타일 6월호 참여 소식을 전하는 한편, 새로운 계절을 앞두고 또 한 번 대담한 변신을 시도했다. 실험적인 시각효과와 정수빈 특유의 내면 연기가 만들어내는 감흥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SNS에는 “색감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정수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찬사가 뒤따랐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펼쳐진 과감하고도 감도 깊은 화보로, 정수빈은 자신의 한계를 한 번 더 뛰어넘었다. 다채롭고 감각적인 시각적 언어가 여운을 남기는 이번 화보는 ‘라이프스타일’ 6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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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라이프스타일#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