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2%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순매도 이어져도 주가는 강세
31일 오전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전일 대비 1.20% 오른 316,750원으로 출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320,000원, 장중 고가는 323,500원, 저가는 316,0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9만 주, 거래대금은 2,895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418만 주로 소진율은 29.88%에 이르렀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 기조가 이어졌으며, 전일 기준 외국인은 1만 3,550주를, 기관도 동반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업계는 최근 투심이 증권사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높아진 배당수익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가수준 등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0,28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0.79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734,941원이다. 현재 주가는 BPS 대비 0.43배 수준이며 배당수익률은 3.15%로 집계됐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423,526원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지속에도 불구, 배당투자 매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당분간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장기 보유 투자자 중심의 저가매수세가 제한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와 원자재 가격 변동, 외국인 수급 동향이 주가 흐름에 주요 영향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와 철강주 업황 변화,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당국은 “주요 기업의 실적 안정과 투자 심리 회복에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