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에하타 눈빛에 담긴 아쉬움”…알에이치도쿄 메가 크루 무대→뼈아픈 평가에 흔들린 진심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에너지가 넘쳐나는 알에이치도쿄의 무대 뒤엔 리에하타의 진심이 깊이 스며 있었다. 메가 크루 미션 결과가 드러난 방송에서 리에하타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부드러운 한마디로 인정하며, 감춰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시대의 억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정신을 담았다는 리에하타의 설명에는 팀의 방향성과 고뇌가 온전히 담겼다.
리더로서 무한한 감정과 책임감을 짊어진 리에하타는 “‘헤이세이 시대’ 일본의 억압된 정서를 뛰어넘고 싶었다”며 영상에 담은 메시지를 진중하게 풀어냈다. 무대 전체를 관통하는 독창적 콘셉트와 디테일은 마이크 송, 리아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이크 송은 “모든 장면이 의미 있고, 각 댄서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며 극찬했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만큼 시선은 더 엄격했다. 박진영은 “춤이 잘 보여야 하는 미션인데 요소가 너무 많다”며 콘셉트 전달력과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문제 삼았다. 리아킴 역시 “다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의 퍼포먼스가 약했다”는 냉정한 피드백을 내놨다. 특히 하이 앵글 장면은 60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직설적 평과 초록 우산 소품이 누락된 미스까지 집중 지적을 받았다.
이에 리에하타는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하이 앵글에 관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솔직하게 고개를 숙였다. 일상의 고단함과 무대에 건 투지,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향한 갈증이 한순간에 엇갈리는 듯했던 순간. 무대에서 드러난 팀의 색채와 리더의 사과가 오고가며, 메가 크루 미션은 새로운 전환점을 찾아가고 있었다.
스트리트 댄서들의 예민한 감정선과 뜨거운 열정을 오롯이 담아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