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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로 스마트시티 혁신”…디토닉, 국제 전시회서 국내외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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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로 스마트시티 혁신”…디토닉, 국제 전시회서 국내외 성과 인정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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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도시 인프라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디토닉은 1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기술 전시회로, 전 세계 70여 개 국가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1조원에 달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비즈니스 협력이 성사되는 자리다. 업계는 디토닉의 이번 수상을 글로벌 스마트시티 경쟁 구도의 변곡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디토닉은 독자 개발한 AI 데이터 플랫폼 ‘디닷허브’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디닷엣지’를 기반으로 도시 및 기업에 AI 인프라를 공급해왔다. 이 플랫폼은 대용량 도시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와 분석, 맞춤형 정책 지원을 동시에 구현한다는 점에서, 기존 도시 관리 시스템 대비 정확도·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주차난 해소 프로젝트에 디닷허브와 디닷엣지가 적용돼 현장 데이터 수집과 AI 기반 수요 예측이 통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울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등도 공공 데이터허브와 스마트경로당 구축 등에 이 기술을 도입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는 도시 단위의 교통, 에너지, 복지 등 각종 생활 데이터를 경쟁력 있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토닉의 제품은 데이터 신뢰성, 적용 범위 측면에서 기존 IT 인프라 기업과 비교해 빠르고 유연한 통합 작업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럽 피스마트, 미국 IBM 등도 스마트시티를 겨냥한 AI 데이터 솔루션 경쟁에 나선 바 있다.

 

WSCE와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서 인정받은 점은 디토닉의 기술과 사업모델이 국제 규제·표준화 환경에서도 통용될 만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스마트시티 분야의 경우 각국이 데이터 관리·공유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하는 만큼,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의 준법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이 경쟁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디토닉 AI 데이터 플랫폼의 실효성이 검증되는 만큼 해외 주요 도시와 신규 협력도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스마트시티의 AI 데이터 기술이 실사용 단계에 진입할지, 정책·인프라 변화와 함께 시장 확산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제도, 글로벌 파트너십 간 균형이 향후 성장의 중요한 조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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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닉#wsce#디닷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