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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체모방 모기 로봇”…국방과학기술대학교, 초소형 정찰시장 판도 재편→기술 우위 분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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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교가 최근 초소형 생체모방 로봇의 개발로 세계 IT·바이오 정찰 기술 경쟁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모기 크기에 불과한 2센티미터 길이의 이 로봇은, 전례 없는 은폐성과 정밀성으로 특수 정보 임무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현지 IT 매체 쾌과기에 의하면, 이 초소형 ‘모기로봇’은 정교하게 통합된 센서와 구동장치, 제어 회로를 품고 군사·정보 수집 임무에 최적화돼 있다.
이번 기술 진보의 중심에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과 첨단 재료과학, 그리고 생체모방학이 융합된 다학제적 협력이 존재한다. CMOS 센서부터 초경량 탄소섬유 구조체, 초박형 정밀 기어 등 극한 소형화 기술이 집약된 이 모기로봇은 길이 2센티미터, 날개폭 3센티미터, 무게 0.3그램이라는 극도로 축소된 사양을 갖췄다. MIT Technology Review 등 바이오로봇 분야 평론가들은 “전통적 드론·정찰 로봇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은폐·침투 전략의 상징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국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초소형 로봇이 좁고 접근이 제약된 구역에서 소리 없이 침투할 수 있으며, 기존 감시망을 피해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 제어 기술과 결합할 경우, 향후 군사·사이버 안보 지형에 결정적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으로 내다봤다. 혁신적 소형화와 고도 생체모방은 곧 국가 안보와 글로벌 정보전 시장에서 기술 주권의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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