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2대 국회 정기회 내달 1일 개막”…여야, 대정부질문·대표연설 일정 확정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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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일정 조율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22대 국회 정기회가 9월 1일 개막한다.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 핵심 의사일정이 확정되며 정국 주도권을 놓고 주요 정당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8월 21일 국회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9월 1일 정기회의 개회식을 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9일과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각각 진행되고,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대정부질문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1명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민생, 외교안보, 경제 등 핵심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통해 국정 현안 점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역시 “공세적 정책검증과 민심 전달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다만,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정감사 시기는 아직 여야가 논의 중”이라고 밝혀,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여야 의견차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여야의 이번 합의로 정기국회 초반 일정은 잡혔으나, 국정감사 시기와 현안별 쟁점 조율에서는 추가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회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정기회 일정에 돌입하며, 각 당은 민생법안 처리와 현안 질의를 통해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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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국회#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