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지니, 28년 만에 운명의 재회”…장호일 합세→영원한 그리움 물결친다
세월의 그늘을 딛고 다시 마주 선 신성우의 목소리가 무대를 적신다. 장호일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지니로 돌아온 두 사람은 오랫동안 가슴에 남겨둔 꿈과 음악, 그리고 기다림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 오랜 시간 닿지 못했던 무대가 다시 불을 밝히자, 팬들은 흘러간 청춘의 노래와 뜨거운 추억을 함께 품는다.
프로젝트 밴드 지니는 신성우와 공일오비의 기타리스트 장호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만들어낸 조합이다. 1995년 ‘쿨 월드’로 데뷔한 후, ‘뭐야 이건’으로 세대를 관통하는 인기를 기록했다. 특히 2집 시절, 신성우와 장호일이 듀오로 남아 그려낸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은 밴드 음악의 또 다른 결을 남겼다. 이후 각자의 여정에 충실하며 긴 공백기를 가졌지만, 올해 봄 새로운 싱글 ‘거북이’와 ‘로그(log)’를 발표하며 대중의 복귀 시그널에 화답했다.

이번 팬콘서트 ‘헬로 어게인’은 단순한 무대 그 이상이다. 두 사람이 손수 꾸미는 연출과 폭넓은 세트리스트, 그리고 신성우가 직접 선택한 커버곡 무대까지, 오랜 팬들에게 진짜 음악적 재회를 선사한다. 015B와 넥스트, 신성우의 솔로 시절 명곡까지 아우르는 구성, 다채로운 이벤트와 토크 코너는 오랜 그리움을 해소할 특별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지니 멤버들이 여전히 자신의 색을 잃지 않은 채, 시간의 층위를 넘어 새로운 스토리를 쌓아 올리는 모습에 무대의 소중함이 배가되고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신성우와 장호일이 함께 이끄는 지니의 팬 콘서트 ‘헬로 어게인’은 8월 30일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