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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FC스피어 마지막 퍼즐”…넥슨 아이콘매치 전설 대진에 이목
IT/바이오

“제라드, FC스피어 마지막 퍼즐”…넥슨 아이콘매치 전설 대진에 이목

이소민 기자
입력

스티븐 제라드가 넥슨이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의 마지막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 2004-2005 시즌 리버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제라드의 이름이 FC스피어 명단에 공식적으로 오르며, 유럽 축구 팬들과 국내 게이머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빅매치 수요 확대’의 하나의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넥슨은 22일 오후 자사 인스타그램과 FC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콘매치’ 대진 및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제라드는 공격수 팀 ‘FC 스피어’의 주요 전력으로 합류했으며, 아르센 벵거가 감독직을 맡은 FC스피어는 이미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로그바, 박지성 등 월드스타를 라인업에 포진해 시장 화제성이 크다. 특히 이번 출장은 제라드가 한국 현장을 직접 찾는 첫 사례로, 팬 문화 및 현장 경험 차원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아이콘매치의 기술적·산업적 파급력도 주목받는다. 넥슨은 차세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FC온라인’ 및 ‘FC모바일’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실제 전설 선수와 유저 간의 교감 경험을 확장 중이다. 이날 크림을 통한 오프라인 티켓 예매는 총 1만9500석이 10분 만에 매진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흥행 구조를 입증했다. 넥슨은 오후 6시 이벤트 경기, 8시 메인 경기 예매 일정을 추가로 공지했다.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와 달리, 이번 아이콘매치는 실제 전설 선수와 감독(제라드-벵거-베니테스 등)이 참가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IP 이벤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팬들은 경기 현장에서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의 ‘이스탄불의 기적’ 주역이자 당시 리버풀 주장인 제라드와, 당시 리버풀 사령탑이었던 라파엘 베니테스(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의 재회를 직접 목도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오리지널 IP와 실물 스타 연동 전략, 팬 경험 설계 등에서 넥슨은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EA(일렉트로닉 아츠), 2K스포츠 등도 실제 선수와 연계한 대형 스포츠 페스티벌 및 온라인 이벤트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규모 구단 출전, 스타 마케팅, 예매 플랫폼 접목 등 산업 융합 시도가 늘면서, 향후 데이터 기반 현장 관람 서비스 및 AI 기반 팬 경험 기술이 상용화될지 여부에도 업계 광범위한 관심이 쏠린다.

 

산업계는 이번 아이콘매치가 IT·엔터테인먼트 융합 시장 내 새로운 관람 트렌드와 수익모델 확산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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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넥슨#아이콘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