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결혼 압박에 김재중 공감”…가족 바람과 자식 연맹→녹아든 속마음의 온기
유쾌한 미소로 식탁을 채운 송가인과 김재중의 대화는 어느새 깊은 가족의 바람과 자녀 세대의 속마음이 맞닿으며 감동을 전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송가인은 부모님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며 무심코 던져진 결혼 이야기 앞에 담담한 눈빛을 보였다. 송가인 아버지는 딸의 어린 시절 사진을 애틋하게 닦으며 “이 꼬맹이가 벌써 마흔이 됐다”며 세월의 흔적이 어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머니는 “이젠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아야 할 때”라고 아낌없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잦은 결혼 권유와 부모님의 바람에 송가인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고, 아버지도 “누가 데려갈지 큰일”이라며 걱정을 더했다. 어머니는 “내년에는 묶어서라도 보내야 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아버지는 “갈 사람이 간다고 해야지. 우리들이 가란다고 간당 가”라며 현실적 고충을 토로했다.

이 대화에 김재중 역시 미혼으로서 깊이 공감했다. 김재중은 “부모님들은 다 똑같구나. 남일 같지 않다”며 송가인에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송가인은 “마음은 콕콕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며 진심을 털어놓았다. 박태환까지 함께 손을 맞잡으며 “자식들 연맹을 만들어 부모님께 우리의 마음을 전하자”는 공감 어린 제안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송가인 아버지는 “밥을 직접 해줄 수 있는 사람, 얼른 결혼해서 아들, 딸 둘만 낳아라”라며 바람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셋은 낳아야지”라고 맞섰다. 아버지는 “내가 키워줄 테니, 낳기만 해라”며 푸근한 사랑을 표현해 따스함을 자아냈다.
가족이 서로를 향한 염려와 사랑이 다양한 방식으로 오가는 식탁 풍경 속에서, 서로의 삶에 대한 이해와 솔직한 공감이 조용한 울림으로 전해졌다. 결혼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간절함과 세대별 현실이 교차하는 모습, 그리고 모인 이들 모두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순간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채로운 가족의 진짜 속마음이 공개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