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엔텍 4%대 하락”…실적 둔화 우려에 외국인 매수에도 약세
우진엔텍 주가가 7월 2일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2만8,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최근 실적 둔화와 고평가 우려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우진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4.46%) 내린 2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29,95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30,25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인 28,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3만8,000여 주, 거래대금은 약 70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2만2,805주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전체 시장 약세 흐름에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율은 0.87%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실적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진엔텍의 시가총액은 약 2,689억 원으로 코스닥 내 292위를 기록 중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7.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84배로 각각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504원, 주당순자산(BPS)은 4,963원, 배당수익률은 0.69%다. 올해 1분기 매출은 8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하락이 확인됐다.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실적 모멘텀 부족과 고평가 논란이 맞물리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외국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우진엔텍의 주가 향방은 2분기 실적 발표와 시장 투자심리 회복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