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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물류 디지털 강화”…삼성SDS, 강보합 속 주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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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물류 디지털 강화”…삼성SDS, 강보합 속 주가 안정세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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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 업계가 최근 디지털 전환 경쟁 심화와 기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가 14일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관련 시장에 제한적 탄력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48분 기준 삼성SDS의 주가는 184,300원으로, 전 거래일(11일) 대비 300원(0.16%) 상승한 상태다. 코스피 시장의 기술주 전반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SDS 역시 디지털 신사업 역량에 힘입어 주가가 밴드권 내에서 소폭 상승하는 양상이다.

 

이날 시가 180,800원으로 개장한 삼성SDS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한때 187,20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오전 한때 거래량은 28만여 주에 달했으며, 누적 거래대금은 약 519억 6,300만 원이 집계됐다. 시장에선 삼성SDS가 클라우드, 물류, 보안 등 디지털 전환 기반 사업을 확장한 점이 최근 강세 배경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IT서비스 섹터의 전반적인 구조 변화와 기저수요 확장이 삼성SDS와 같은 대형사의 투자 매력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물류 자동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중소형 IT기업들은 여전히 투자와 기술개발 역량에서 상대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경제 확산 기조에 맞춰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데이터·클라우드 산업 육성 계획을 내놓으며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 가운데, 삼성SDS 등 주요 기업은 대규모 ICT 인프라 투자에도 속도를 내는 흐름이다.

 

한민수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의 안정적 매수세가 이어지면 올 하반기에도 해당 업종의 주가 저변이 견조할 가능성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수요에 따른 성장성 확보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업계 전반에 걸쳐 기업별 체감 온도와 정책적 지원 효과에 온도차가 크다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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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클라우드#it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