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SW 전문인재 독일행”…폭스바겐그룹, 글로벌 양성 박차→산업 혁신 예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차세대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7월, 그룹 산하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주요 브랜드가 공동으로 후원한 ‘씨:미(SEA:ME) 프로그램’ 4기 학생 10명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42 볼프스부르크 캠퍼스에서 정식 교육에 돌입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산업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현실화된 것이다.
씨:미 프로그램은 국내외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베디드 시스템을 기초로 자율주행 기술, 모빌리티 생태계, 소프트웨어 안전성,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심도 있게 다루는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선발된 10명의 교육생들은 1년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운데, 초기 6개월 동안 임베디드 시스템을 집약적으로 수강한다. 이후에는 각자의 역량과 진도에 따라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소프트웨어 안전성, 그리고 사이버 보안 중에서 4개 영역을 선택해 실무 중심의 심화 교육을 받는다. 이와 같은 독일 현지 연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를 선도할 핵심 리더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겸 폭스바겐그룹우리재단 이사장은 “씨:미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성장해 산업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현지 교육의 파견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이 글로벌 제조사의 혁신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의 질적 성장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