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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으로 지킨다”…인천함께한걸음센터, 마약 예방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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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으로 지킨다”…인천함께한걸음센터, 마약 예방 역량 강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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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지역사회 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있어, 전문가 중심의 기존 교육 방식이 학생 참여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산하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지난 30일 신규 위촉된 예방교육 강사 24명을 대상으로 제3회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육은 또래상담프로그램 운영에 필수적인 학습 지도법과 교수법 습득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프로그램 효과성을 제고하는 실습 중심 과정이 강조됐다.  

또래상담프로그램은 학생들 스스로 ‘약물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설계된 청소년 중심 다회기 예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 강사들은, 약물 위험요소를 자발적으로 탐지하고 선제적 예방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변화 모델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특히 또래 관계 속에서 공감과 지지 문화를 장려해, 학교 안팎 건강한 또래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하는 데도 강점이 있다.  

이날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강사들은 예방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학생 주도형 교수 전략을 모색하며 실습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인천함께한걸음센터는 강사단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중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사회 마약류 예방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이는 한편, 센터가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문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IT 기반 예방교육 플랫폼과 첨단 상담기법 도입 등 융합적 접근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해외에서는 AI 및 디지털 툴을 활용한 주제별 예방교육과 맞춤형 상담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은 “청소년이 중심이 된 예방교육 체계가 실제 학교와 지역에서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산업계와 정부, 공공기관의 적극적 협력 아래 해당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  

산업계는 예방교육 체계 혁신이 실제 사회문제 해결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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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함께한걸음센터#마약퇴치운동본부#또래상담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