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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글로벌 점검 돌입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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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가 글로벌 플랫폼을 무대로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출시 채비에 나섰다. 위메이드맥스와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오는 20일까지 스팀에서 열리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글로벌 주요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의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어들은 공식 출시 전 최신 빌드를 체험할 수 있어, 기대감과 시장 반향이 동시에 주목된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신작 게임과 PvPvE(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 장르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2023년 11월 21일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데모 버전의 대규모 공개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집중 수집한다. 이번 버전은 3차 글로벌 테스트와 게임스컴 전시 이후, 좀비 캐릭터 다양성 확장, 신무기 '컴포지트 보우' 리뉴얼, 상인 NPC 접근성과 애니메이션 최적화, 월드맵 및 캐릭터 초상화 신설 등 각종 플레이 편의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이러한 업데이트는 기존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대비 게임 몰입감과 조작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 기간 동안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Q&A와 실시간 스트리밍, 커뮤니티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행사에서 수집된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식 출시 이전 완성도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글로벌 테스트와 2년 연속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제작 역량을 증명해 온 만큼, 국내외 대형 크리에이터·방송 시연도 기대된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스팀 위시리스트 등 시장 지표도 빠르게 반응 중이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최근 3개월 동안 관심 이용자가 두 배 이상 늘며, 위시리스트 등록자 21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PvPvE 장르는 이미 트리플A 개발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신규 IP와 차별화된 익스트랙션 플레이가 흥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PvPvE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 개발사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진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며 전 세계 게이머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출시 전까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최고의 익스트랙션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임 업계는 미드나잇 워커스의 흥행 여부가 국내외 PvPvE 장르 시장 확장과 중소 개발사의 글로벌 경쟁력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출시 이후 실제 시장 안착과 유저 기반 확대가 게임 생태계 변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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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스팀넥스트페스트#미드나잇워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