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9월 조기 전대 준비 착수”…국민의힘 갈등 해법 본격 가동→지도체제 전환 촉각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 모인 수많은 시선 아래에서 다가올 가을 정치 지형을 가르는 중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깊고 단단한 목소리로,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그 선언은 유약하지 않고 분명한 결의로 당내 흐트러진 시선을 하나로 모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선출된 당 대표 체제, 즉 정통성과 안정감을 가진 리더십 체제로 치러내는 것이 보수정당 재정립과 승리라는 넓은 길목으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하며, 김 위원장은 전면 쇄신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했다.
아울러 김용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오랫동안 갈라왔던 탄핵 찬성·반대 진영 갈등에 칼을 뽑았다.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고, 공식적·공개적인 논의의 장에서 탄핵 문제로 서로를 적대하거나 왜곡해 분란을 부추기면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당내 상처와 분열의 뿌리를 깊이 도려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긴장과 갈등이 누적된 시간 끝에, 당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위한 김 위원장의 제안은 현장에 무거운 의미와 묵직한 기대를 동시에 남겼다.

특히 지난 대선 정국을 흔들었던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입장도 선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무 감사권 발동을 통해 후보 교체 과정에서의 부당성과 책임 유무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천명했다. 부당한 절차가 확인된다면 합당한 책임을 부과함으로써 정당성, 절차적 정의, 그리고 당내 민주주의의 기틀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다.
차기 지도부 체제로의 전환 로드맵이 이제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내 각 계파는 김용태 위원장의 결단과 조율에 따라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당의 단합과 쇄신을 향한 구체적 행보가 어떤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시선이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며, 지방선거 전 최적의 지도체제 안착을 목표로 당내 의견수렴과 실질적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