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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광주·전남 최고 34도 폭염경보…밤새 열대야, 온열질환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광주·전남 최고 34도 폭염경보…밤새 열대야, 온열질환 주의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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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지역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무더위 속 열대야까지 겹쳐 시민들의 건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에서 34도 수준이며, 일부 지역은 느껴지는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령 중이다. 이 가운데 광주, 나주, 담양, 곡성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여수, 해남, 목포 등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사진 출처 =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밤사이에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일 오전 6시 기준, 여수 26.3도, 광주 25.3도, 강진 25.4도 등으로 기록돼 밤에도 잠들기 힘든 더운 밤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되는 더위로 광주 근교의 시원한 여행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울창한 숲길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담양 죽녹원은 더위를 피해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화순 세량제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물놀이나 자연 풍경 감상에 적합한 피서지로 추천된다. 여수·목포 등 해안 도시의 경우 바닷바람 덕분에 내륙보다 다소 시원하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물이나 전해질 보충 등에 신경 써야 하며,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근로자는 특히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이나 에너지 사용에도 평소보다 신경 써야 할 때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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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폭염경보#열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