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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 1.8% 하락”…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조정 압력
경제

“동양철관 1.8% 하락”…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조정 압력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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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 주가가 7월 2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86% 하락한 1,633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단기적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대형 테마주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동양철관 시가는 1,69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1,606원까지 밀리는 등 낙폭이 커졌다. 거래량 역시 2,500만 주를 넘어서며 전일에 이어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339만 주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 11만 주 가량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4.33% 수준을 유지 중이다.

출처=동양철관
출처=동양철관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기술적 조정 국면이 집중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동양철관의 주가 급등세는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와 원자력 관련 테마 수혜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테마주 집중 매수 피로감 및 단기 실적 부담이 커지면서 약세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동양철관은 2024년 연간 기준 매출액 2,503억 원, 순손실 196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45원, 순자산가치(BPS)는 683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9배로 나타난다. PER은 적자 지속 영향으로 집계되지 않는다. 시가총액은 약 2,610억 원(코스피 613위)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급과 테마 기대감에 따라 주가 등락 기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 급등 이후 기술적·수급적 조정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기업 실적 개선 여부, 대형 투자 이슈 구체화가 확인될 때 변동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외국인 매매 동향 및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투입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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