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얼굴 내건 포스터 논란”…소녀시대 태연, 축제 출연설 일축→정체 혼선에 현장 혼돈
무대 위에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닌 태연의 이름이 낯선 지역 축제와 얽히며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둘러싼 태연 출연설이 커뮤니티마다 번지는 동안, 팬들은 진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주했다.
문제의 시작은 익숙한 얼굴이 담긴 한 장의 포스터였다. 태연을 비롯해 펀치, 에일리, 웅산 등 화려한 라인업이 적힌 홍보물이 유포되며 마치 실제 출연이 확정된 듯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포스터에는 9월 19일 축제 무대에 태연이 오를 것이라 안내되면서 지역 팬들도 들썩였다.
하지만 기대는 곧 해프닝으로 바뀌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이 해당 축제에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섭외 받은 적도 없다. 팬 여러분께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하며, 소문 차단에 신속히 나섰다.
곧이어 지역 축제를 담당한 측과 ‘내일은 미스트롯2’ 출신 김태연의 소속사도 입을 열었다. 김태연 소속사는 “오히려 우리가 섭외된 것이 맞다. 에이전시와 모든 논의까지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태연과 김태연, 이름이 유사한 두 사람이 홍보물 제작 과정에서 혼동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의 전말이 밝혀졌다.
태연은 한 차례의 혼선에 휩싸였지만,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일까지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The TENSE’ 투어를 마치는 등 굳건한 음악적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올가을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연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