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진디스플 7% 급등”…외국인 순매수에 장 막판 상승 전환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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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일진디스플레이가 장중 강한 변동성 끝에 7% 넘는 상승률로 마감하며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거래량 증가 등 시장 심리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일진디스플레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1원(7.12%) 오른 1,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1,016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1,140원까지 급등한 뒤 900원선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오름세로 전환하며 최종 상승 마감했다. 거래량은 2,078,741주에 달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11,474주, 기관이 151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50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 확대와 함께 대량 거래가 나타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거듭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종가 기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추가 수급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개별 종목별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단기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 위주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차별화된 매매 흐름이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진디스플레이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과 거래량 추이, 전반적인 증시 투자심리 변화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예정된 주요 경제 이벤트가 주가 방향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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