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들의 영업비밀, 불륜 그림자 드리운 밤”…곽범, 19금 농담 터졌다→스튜디오 일순 충격
어둠이 내린 스튜디오를 관통한 불신의 시선,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문은 배달 기사와 남자 동창을 둘러싼 한 남성의 절박한 의심으로 열렸다. 아내의 다이어트와 치장, 그리고 반짝이는 표정을 따라간 탐정단의 추적은 관계의 균열을 드러냈고, 곽범의 거침없는 농담은 서늘한 긴장감에 불을 지폈다. 이 밤, 아내의 달라진 미소와 남편의 침묵이 엇갈린 순간 시청자는 어디로 향할지 예측 불가한 감정의 여운에 빠져들었다.
이날 ‘사건 수첩’ 코너에는 고등학교 동창회 이후 완전히 변해 버린 아내를 지켜본 남성 의뢰인이 자리했다. 의뢰인의 아내는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어느 날 다이어트와 외모 가꾸기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아이 돌봄도 친정과 어린이집에 맡긴 채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했다. 집을 나설 때마다 몸매를 강조한 옷차림과 설렘 가득한 표정이 눈에 들어왔고, 그 이면에는 동창회에 참석했던 아내의 첫사랑이었던 남자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긴장감은 배달 주문 패턴에서 절정을 맞았다. 반복적인 배달 음식 주문, 그리고 집에 들락날락하는 같은 배달 기사까지—탐정단의 추적 결과, 한 배달맨이 집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며 스튜디오 전체가 술렁였다. 출연진들은 의뢰인의 불안한 얼굴을 지켜보며 아내가 배달 기사와 불륜 관계일 가능성, 혹은 남자 동창이 배달 기사 행세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파격적인 추측을 내놓았다. 변화의 실마리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각자의 시선이 엇갈렸다.
이날 분위기를 주도한 이는 단연 ‘부캐 장인’ 곽범이었다. 최근 축구 예능에서의 활약답게, 곽범은 “동창회는 야한 영화와 같다”, “로맨틱한 밤을 위한 종을 울린다” 등 솔직하고 대담한 농담을 연달아 내뱉었다. 출연진은 그의 아슬아슬한 수위에 웃음과 고조된 긴장으로 각각의 감정을 표출했다. 곽범의 유쾌한 도전은 사건의 심각함 속에서도 시청자에게 복합적인 여운을 안겼다.
수사단의 예리한 분석과 곽범의 대담한 토크가 어우러진 ‘탐정들의 영업비밀’ 69회는 14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진실을 둘러싼 각기 다른 시선과, 남편의 불안이 향하는 끝을 쫓는 서사가 깊은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맞붙았던 전회에 이어, 이번에는 아내의 변화 속에 숨은 결정적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