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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연일 최고치”…일본 증시,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강세
국제

“닛케이지수 연일 최고치”…일본 증시,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강세

박선호 기자
입력

현지 시각 18일 오전, 일본(Japan)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장 초반 336포인트 급등하며 43,714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닛케이지수 급등은 미국(USA) 경기 호조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일본 증시 내 전반적인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4분경 전장대비 336포인트 오른 43,714를 기록, 최근 이어져온 강세 흐름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주에도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 사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견인한 바 있다.  

닛케이지수 336포인트 상승…장중 43,714로 또 역대 최고치 경신
닛케이지수 336포인트 상승…장중 43,714로 또 역대 최고치 경신

이 같은 긍정적 흐름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하다는 평가에 기반한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회복세와 이에 따른 일본 내 수출·제조업 전망 개선을 기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부과 발언이 일부 업종에 단기 변동성을 키웠다.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대표 반도체 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정책 변화 가능성에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와 일본 증시의 구조적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며 “반면 미국 대선 정국 속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위험요인도 병존한다”고 전했다.  

 

향후 일본 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본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외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도 커진 국면”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강세가 일본 증시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동성이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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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일본#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