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훈련 중 충격”…구아이링, 부상 악재→복귀 시점 관심 집중
뉴질랜드 훈련장에서 들려온 비보에 현장은 한순간에 숙연해졌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관왕에 올라 중국 스포츠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훈련을 멈춰야 했다. 동료와 스태프 모두의 시선이 모인 가운데,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구아이링은 뉴질랜드에서 비시즌 스키 훈련을 소화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정확한 부상 부위와 중상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구아이링은 즉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송돼 전문 진료를 받으면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구아이링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겨울 시즌을 대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그는, 오프시즌에도 꾸준한 훈련을 이어가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해왔다. 부상 이후 구아이링은 “불행하게도 안 좋은 사고가 벌어졌다”며 “빨리 설원에 복귀하고 싶지만 지금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웨이보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신속한 회복을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아이링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2,210만 달러를 올리며 전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부상이 시즌 전체와 차기 올림픽 준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뉴질랜드 그린 설원에서 울려 퍼진 응원과 안타까움, 그리고 다가올 복귀라는 희망이 교차하고 있다. 구아이링의 향후 근황은 중국 현지 팬뿐 아니라 전 세계 동계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