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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X무대 설렘의 절정”…아홉, 뮤직뱅크서 여름 청춘→심장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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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X무대 설렘의 절정”…아홉, 뮤직뱅크서 여름 청춘→심장 울리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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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 한없이 투명한 음악으로 가득한 무대 위에 신인 아홉이 첫 발을 내디뎠다. ‘뮤직뱅크’는 아홉 소년의 이름을 무대 위에 새기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청춘 서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설렘과 떨림, 그리고 미래로 흐르는 열정이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로 담담히 흘러나오며, 시청자 마음에 다가왔다.

 

아홉이 펼친 고백의 순간을 따라, 한승우는 ‘STOP IT’으로 긴장과 강렬함이 교차하는 감정의 결을 노래했다. 원호의 ‘Better Than Me’는 새로운 시작의 울림 속에서 성숙한 음악 세계를 빚어냈고, 원어스가 ‘X’로 무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체성의 힘을 드러냈다. 이어 누에라가 ‘BNB (Beauty and the Beast)’와 ‘n (number of cases)’로 차원과 공간을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마치 소설 속 한 장면처럼 여운을 남겼다.

“아홉 소년의 미완성 이야기”…‘뮤직뱅크’ 아홉, 신인 데뷔→여름 무대의 설렘 전하다 / KBS
“아홉 소년의 미완성 이야기”…‘뮤직뱅크’ 아홉, 신인 데뷔→여름 무대의 설렘 전하다 / KBS

aespa는 ‘Dirty Work’ 무대로 절제된 카리스마와 자기만의 세계관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아련함과 당당함이 공존하는 르세라핌의 ‘DIFFERENT(English ver.)’ 역시 각 멤버의 목소리와 색채를 강하게 부각시켰다. 이날 생방송은 데뷔와 컴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성장의 무늬와 계절의 질감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캐치더영, 위시, 아일릿, 박지현, 딕펑스, 리센느, Baby DONT Cry, 블링원, CRAVITY, 프로미스나인, 하이키, KARD 등 여러 팀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지며, 스튜디오는 젊음의 생기와 음악적 진정성으로 가득 찼다. 각각의 스테이지는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 팀마다 꾹꾹 눌러 담은 진심이 어우러져 여름 저녁의 기억을 수놓았다.

 

지금 이 순간만의 뜨거움, 아직 미완성의 서사, 그리고 내일을 향한 약속이 한 자리에 엉키며, 시청자들은 다시금 새로운 성장의 현장을 증명받았다. ‘뮤직뱅크’의 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는 7월 4일 금요일 오후 5시 5분, 현장의 열기와 함께 행복한 여름 무대를 예고한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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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뮤직뱅크#데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