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은수 롱원피스 하나로 무심한 여름 시인”…잔잔한 미소→오롯한 분위기
엔터

“박은수 롱원피스 하나로 무심한 여름 시인”…잔잔한 미소→오롯한 분위기

윤찬우 기자
입력

창밖을 두드리는 비와 눅눅한 공기가 천천히 번지던 그날, 박은수는 고요한 실내 한켠에서 나른한 여름의 길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면을 남겼다. 투명한 레이스 소재의 베이지색 롱원피스는 자연스레 그녀의 몸을 감싸며 여름 한가운데로 이끈 듯 했고, 긴 흑발과 다정한 옆모습의 미소가 평온한 공기를 만들었다. 번잡한 일상이나 꾸밈의 무게에서 살짝 물러선 모습, 작은 게으름과 세련된 여유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카페처럼 목가적인 실내, 싱그런 녹색 식물이 가득한 공간, 나무 바닥 위에 포개어 앉은 자연스런 포즈. 액세서리도 최소로 눌러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린 박은수의 스타일은 마치 여름날 일상의 본모습에 가까웠다. 화려한 공식석상이나 촬영장에서와는 달리, 이번에는 있는 그대로의 소소함이 돋보였다.

“롱원피스 하나면 충분”…박은수, 여름날의 무심함→내추럴 미소 / 치어리더 박은수 인스타그램
“롱원피스 하나면 충분”…박은수, 여름날의 무심함→내추럴 미소 / 치어리더 박은수 인스타그램

박은수는 직접 전한 메시지에서 “비도 오고 꿉꿉한데 원피스 하나만 입으면 꾸민 듯한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밥과 빵을 잔뜩 먹어도 옷이 조이지 않아 좋다”며 솔직함을 더했다. 롱원피스의 실용성과 게으름이 허락하는 편안함, 그리고 속바지 없이도 쾌적하게 보내는 계절의 디테일까지 그녀 특유의 담담한 서술로 풀어냈다. 덩치 큰 고민 없이도 우아함과 여유를 품을 수 있는 여름의 한 장면, 자연스레 자신의 일상으로 다가오는 소박함이었다.

 

SNS를 지켜본 팬들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좋다”고 반응하며, 박은수가 보여준 여유와 담백한 미소에 공감을 보냈다. 공식 무대 위에서의 화려함과 또 다른 결로, 이번 이미지 속 박은수는 여름의 무더위와 일상의 소음에서 살짝 벗어난 채 오롯함과 자연스러움을 기록했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은수#롱원피스#치어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