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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AI최적화기술 특례상장 추진”…네이버투자→글로벌 성장주도 분석
IT/바이오

“노타, AI최적화기술 특례상장 추진”…네이버투자→글로벌 성장주도 분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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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 최적화 분야의 선도 기업 노타가 네이버 등 대형 ICT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AI산업 고도화와 시장 재편의 흐름 속에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특화한 노타의 등장은 산업 내 구조적 변곡점으로 주목된다.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코스닥 시장 특례상장 도전장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반도체 및 플랫폼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타는 자사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데이터 센터의 전산자원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고성능 AI를 실현하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AI 최적화 기술 분야 최초로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해, 291만6000주의 공모를 포함한 총 2116만1880주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최근 선정한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암·소니 등 세계 유수 반도체 기업들과 전략적 공동연구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주요 고객사 중에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또한 포함돼, 첨단 B2B 시장 내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노타, AI최적화기술 특례상장 추진
노타, AI최적화기술 특례상장 추진

특히 최근 노타는 생성형 AI 기반의 영상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에이전트(NVA)’를 온디바이스 환경에 구현하며, 국내 최초로 두바이 교통국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 기술 상용화를 빠르게 실현해왔다. 산업안전, 도로교통, 리테일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응용범위가 확장되는 가운데, 2020년 독일, 2022년 미국에 이어 중동, 일본, 동남아 시장으로도 공격적 진출이 이어진다. 노타는 창업 이래 삼성, LG, 네이버 D2SF, 카카오 등 굴지의 투자처로부터 누적 532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오른 84억원에 이르렀고, 올해 역시 67% 이상의 추가 성장세가 예상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기업공개를 발판으로 우수 인재 확보 및 글로벌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 의지를 밝혔다. IT·바이오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급격한 팽창과 B2B 자동화 수요 증대를 감안할 때, 노타의 행보가 코스닥 시장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IT산업의 혁신적 역동성이 한층 더 심화되는 가운데, AI최적화기술 특례상장의 첫 선례로서 시장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가 주목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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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ai최적화#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