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장중 10만2,100원 돌파”…외국인 보유 39.86%에 거래 활발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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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의 주가가 장중 10만 2,100원을 기록하며 지난 종가 대비 1,500원(1.49%) 오르는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기아는 시가 10만 7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최고 10만 2,400원, 최저 10만 7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오전 9시 21분 현재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기아의 거래량은 15만 2,432주, 거래대금은 155억 500만 원을 기록해 이날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자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주식시장 전체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기아는 비교적 안정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
출처= 기아자동차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아 상장주식 3억 9,378만 9,270주 가운데 1억 5,697만 7,219주를 보유하며 외국인 소진율이 39.86%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40조 2,05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2위에 올랐다. 투자지표 역시 PER(주가수익비율) 4.69배, 배당수익률 6.37%로 업종 평균치(각각 4.30배, 등락률 1.15%)를 상회하며 견실한 재무 구조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올해 자동차 업황 개선과 수출 모멘텀이 기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외국인 보유율 확대가 중장기 수급에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재무지표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동차 업종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아의 향후 주가 흐름은 글로벌 경기 상황과 회사의 신차 판매 실적, 원화 환율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정부 경기부양책 등 대외 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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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