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장 초반 소폭 조정”…코스닥 시장 변동폭 속 안정 흐름
코스닥 게임업계가 최근 단기 변동성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엠게임 주가는 7,020원으로, 지난 11일보다 20원(0.28%)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장 초반 하락세와 반등 흐름에 주목하며 추가 변동성 여부를 탐색하는 분위기다.
엠게임은 이날 시가와 고가가 모두 7,040원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는 6,9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거래량은 오전 기준 3만8,627주, 거래대금은 2억6,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종가(7,040원) 대비 소폭 조정되는 흐름이지만, 지지선 아래로 크게 이탈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비교적 안정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등락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인 단기 변동성 확대와도 맞물린다. 금리 변화와 글로벌 기술주 변동이 영향 요인으로 꼽힌다. 게임 산업 내 콘텐츠 경쟁 심화, 신작 출시 일정 등이 투자자 판단에 변수가 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주요 게임주들의 주가 역시 등락을 반복 중이며, 엠게임 역시 기술적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에서 탄력적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 게임사는 일정 부분 신작 효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재료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되는 만큼, 단기 지표뿐 아니라 향후 실적 동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와 거래소도 코스닥의 변동성 완화 기조를 유지 중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점검,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등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평가 단계지만, 이들 조치가 단기 주가 변동에 일정 부분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엠게임과 같이 실적 기반이 견조한 기업은 단기 저점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신작 흥행, 글로벌 확장 등 추가 모멘텀 여부가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스닥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재무 구조와 실적 동력, 신사업 기대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