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한 골프 스타”…임성재·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맞대결→팬심 뜨겁게 달군다
천안 우정힐스에 다시 열기가 돌았다. 세계 무대를 누비던 임성재와 김시우가 오랜만에 한국 그린에서 조우한다는 소식에 골프 팬들의 기대감이 일찌감치 고조되고 있다. 두 선수가 10월 23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DP월드투어 겸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공식 이름을 올리면서다.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에서 ‘고국에서의 첫 우승’이라는 소중한 기억을 남긴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공동 2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두 번째 우승 고지 등정을 벼르고 있다. 임성재는 “고국에서 우승했던 자부심이 크다”며 “다시 우정힐스에서 경쟁할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김시우에게도 이번 무대는 특별하다. 지난 2022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시우는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렌다”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한 명의 PGA 투어 스타 안병훈도 이번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2023년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안병훈까지 가세하면서, 팬들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표적 한국 골퍼 3인의 정면승부를 현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 채널인 에티켓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9월 14일까지는 1차 얼리버드 기간으로 티켓이 30% 할인되며, 이후 2차 얼리버드 기간에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외에도 추가로 참가 선수 명단을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대와 긴장감, 설렘이 교차하는 가운데 올 가을, 우정힐스는 진정한 의미의 ‘코리안 빅매치’ 현장이 될 전망이다.
골프의 묘한 집중과 기다림, 다시 시작되는 선수들의 한 걸음에 팬들의 마음도 함께 흔들릴 또 다른 가을이 온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