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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만의 감성 쌓였다”…‘화분’ 리메이크→오늘 밤 마음 흔드는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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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만의 감성 쌓였다”…‘화분’ 리메이크→오늘 밤 마음 흔드는 울림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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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저녁 공기 속에서 하현상의 목소리가 창문 너머로 퍼지며 하루를 멈추게 했다. 삶의 기억이 켜켜이 얹힌 ‘화분’이 다시 들려오는 순간, 음악은 낡은 추억을 새로이 소환했고 섬세한 감정과 절제된 보컬이 조용하게 여운을 남겼다.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선 하현상만의 해석이, 소박하게 곡에 녹아든 그의 정직한 음색을 통해 더욱 짙은 울림으로 전달됐다.

 

하현상은 오늘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러브홀릭의 ‘화분’을 리메이크해 선보인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 다양한 방송에서 사용돼 사랑받았던 이 곡이, 이번에는 하현상의 진중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묵직한 울림과 세밀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원곡의 서사적 흐름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감정의 결을 입혔다는 평이다. 절제된 보컬과 담백한 해석은 오히려 곡의 순수함을 더 깊이 부각시키며 리스너의 감성을 두드렸다.

“묵직한 울림 담았다”…하현상, ‘화분’ 리메이크→팬들 감성 자극 / 1theK
“묵직한 울림 담았다”…하현상, ‘화분’ 리메이크→팬들 감성 자극 / 1theK

최근 하현상은 마카오에서 팬콘서트 ‘FINE DAY WITH HYUNSAN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과 타이베이에서 이어진 투어에 이어, 마카오 현장 역시 하현상 특유의 라이브 감성으로 뜨겁게 물들었다. 신청곡 라이브와 커버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로 무대 장악력을 입증했고, 팬들과의 직접적인 호흡을 통해 진정성 있는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활발한 싱글 음원 발매와 더불어 하현상은 세븐틴 정규 5집 수록곡 ‘Raindrops(SEUNGKWAN Solo)’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가고 있다. ‘화분’ 리메이크 발표와 해외 투어가 맞물리며, 어느덧 글로벌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그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스테이지를 가득 채운 노랫말, 그리고 음원으로 다시 태어난 ‘화분’의 감정은 하현상이 이름 위에 새로운 색을 더했다. 따스하고 섬세한 목소리가 새로운 울림으로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팬들의 마음을 노크할 예정이다. 낡은 추억과 현재의 감정선이 교차하는 이 순간, 하현상이 다음에는 또 어떤 음악으로 우리 곁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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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화분#팬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