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암귀로 스팀 공략”…컴투스, 신작 PC 진출 본격화

애니메이션 IP 기반 신작 게임이 PC 플랫폼에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컴투스는 18일,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공식 스팀 페이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작은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출시를 준비 중이며, 스팀 페이지에서는 게임 정보와 이미지, 주요 특징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맞춤형 언어로 미리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수 언어 지원을 예고해 글로벌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동명의 TV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턴제 RPG다. 컴투스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게임에 접목해, 팬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 창출을 노린 전략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모바일·PC 간 크로스 플랫폼 경험 제공을 앞세워, 이용자 저변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동시에 시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팀 페이지를 통한 사전 ‘위시리스트 등록’ 유도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 반응 예측과 마케팅에 중점을 둔 전략적 시도로 분석된다. 기존 모바일 중심 게임 서비스 방식에서 플랫폼 다변화, 언어 확장 등으로 글로벌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셈이다.  

컴투스는 내달 열리는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독립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애니메이션 원작 인기를 동시 홍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IP 확장·멀티플랫폼 진출 전략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 애니메이션 IP와 연계한 신작의 크로스플랫폼 공략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사례가 국내 게임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형이 될지, 플랫폼 전환 점으로 작용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