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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초콜릿 복근 폭발”…이찬원 당황→영파씨, 현장 초토화 몰고 온 반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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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이 내리던 무대 위, '불후의 명곡' 이찬원과 출연진들의 시선이 한순간에 정승원에게 쏠렸다. 미성년자 출연진 영파씨의 순수한 얼굴 위로 놀람과 웃음이 겹쳤고, 정승원이 직접 상의를 탈의하는 파격장면에 현장은 긴장과 흥분으로 뒤덮였다. 평범했던 토요일 저녁은 정승원의 도발적 변화와 이찬원의 재치 있는 대응으로 시청자에게 오래 남을 충격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날 펼쳐진 724회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신승훈 편 2부 무대는 여운을 품은 선율만큼이나, 각 출연진의 반응으로 한동안 그 열기가 이어졌다. '팬텀싱어4' 우승자로도 사랑받은 정승원은 신승훈의 7집 수록곡 ‘엄마야’로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청량하면서도 농도 짙은 보컬을 앞세워 첫 댄스 무대를 꾸민 정승원은, 마지막 순간 상의를 과감히 벗고 초콜릿 복근을 공개하며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현장을 메운 환호와 꿈틀대는 긴장 속에서, MC 이찬원은 즉석에서 영파씨 멤버들에게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 눈 감아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불후의 명곡' 이찬원, 상의 탈의하며 초콜릿 복근 선보인 정승원 보고 놀란 영파씨에 "많이 놀랬어요?"
'불후의 명곡' 이찬원, 상의 탈의하며 초콜릿 복근 선보인 정승원 보고 놀란 영파씨에 "많이 놀랬어요?"

특히, 갑작스러운 퍼포먼스에 영파씨 도은과 한지은은 “진짜 노래 제목처럼 ‘엄마야’라네요”라고 재치 있게 화답했고, 무대 뒤 MC 이찬원은 “많이 놀랐어요?”라며 진심 어린 걱정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평소 유쾌한 입담으로 무대를 이끄는 정준일 역시 “노래보다 복근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고 털어놨고, 신승훈 역시 “저 끼를 지금까지 어떻게 참고 있었던 거냐”며 진심 어린 감탄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이어 자신의 콘서트와 비교하며 겸손한 셀프 디스까지 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끌어올렸다.

 

각기 다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출연진들의 현실적 반응과, 이를 덮은 진한 여운은 ‘불후의 명곡’만이 갖는 레전드 무대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따스한 공감과 예상치 못한 반전이 공존했던 '불후의 명곡' 724회 신승훈 편 2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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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이찬원#불후의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