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30년 AI가 업무 40% 대체”…오픈AI 알트만, 경제 구조 재편 경고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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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8일, 오픈AI(OpenAI) 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최근 인터뷰에서 2030년을 전후로 전 세계 경제 활동의 30~40%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처리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트만은 범용 인공지능(AGI)의 등장이 노동시장과 전통적 고용구조에 근본적 전환을 예고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각국의 산업정책과 규제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알트만은 “가까운 미래에 AI가 경제 활동의 최대 40%를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자리(job)보다 구체적 작업(task) 단위에서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별 인력수요와 노동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 2030년 인공지능 경제 전환 전망…최대 40% 업무 대체 가능성
오픈AI, 2030년 인공지능 경제 전환 전망…최대 40% 업무 대체 가능성

AI 자동화가 현재 먼저 적용되는 산업에서는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AI 관리나 운영 등 새로운 형태의 직무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노동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과 규제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즉각적인 법제 변화나 산업 관계 조정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시장과 커뮤니티에서는 알트만의 발언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AI가 경제와 노동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라며 생산성 혁신의 기회로 평한 반면, 일부 전문가와 노동단체는 “대규모 고용 불안과 사회적 충격이 동반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일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과거 유사한 전망 발표가 AI 토큰 가격 단기 상승을 이끈 사례를 주목하기도 했다.

 

이더리움(Ethereum)이나 페치AI(Fetch.ai)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디파이(DeFi) 생태계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현시점 온체인 데이터상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망이 기술 융합과 노동시장,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AI가 2030년을 기점으로 세계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지, 그리고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전략이 어떤 효과를 낳을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경제·사회 구조 재편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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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샘알트만#인공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