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슐랭 가이드 쭈꾸미 향연”…라이프 매거진, 정통 맛집에서 설렘→불향의 유혹 가득

손끝에서 정성이 피어나는 한상 요리와, 불판 위에서 퍼지는 매운 불향.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의 ‘맛슐랭 가이드’ 코너가 이번엔 진한 쭈꾸미 향연의 순간을 담아냈다. 프로그램은 쭈꾸미볶음정식과 쭈꾸미삼겹살로 대표되는 두 곳의 맛집에서, 남다른 풍미와 고소한 추억을 전했다. 돼지고기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불판 위의 시너지,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온기와 토속의 멋이 이목을 끈다.

부천 춘의동 옛 길목에 자리한 쭈꾸미볶음정식 맛집은 산채보리밥의 구수함과 알싸한 쭈꾸미볶음의 조화로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반찬들―왕새우튀김, 제육볶음, 황태구이, 해물전, 더덕구이 등―이 어울려 내 가족의 상차림을 떠오르게 했다. 부드러움과 매콤함이 만난 어린이돈까스와 두 가지 수제비, 청량한 동동주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구성이 가족과 나눌 만찬의 따뜻함을 전했다.

용인 양지면 쭈꾸미삼겹살 식당은 직화의 불멋을 뽐내는 곳으로, 담백한 냉삼과 진한 암퇘지 모둠, 고등어구이·김치찌개가 곁들여져 한결 여유로운 식사를 완성했다. 삼겹살과 산내음 머문 쭈꾸미가 불판 위에서 어우러지는 동안, 다시 한 번 어른들의 입가에는 추억이, 젊은 미식가들에게는 설렘이 깃들었다. 가족 및 연인의 특별한 식사 장소로 손색없는 이유다.

라이프 매거진 참 좋은 하루는 일상 속 무심한 곳에서 진정한 맛의 가치를 발굴하며, 시청자들에게 작지만 묵직한 행복을 건네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