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코마케팅 14% 급등”…자사주 50억 매입 공시 영향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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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이 16일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코스닥시장에서 종가 기준 13.97% 오른 1만44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만530원(14.96% 상승)까지 치솟으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에코마케팅은 전날 자사주 53만9,375주를 50억 원에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자사주 취득 목적이라고 명확히 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식이 곧바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거래대금 또한 평소보다 늘었고, 시장에서는 앞으로 실제 매입이 이뤄질 경우 주가 방어력 강화도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신호가 최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에코마케팅의 이번 조치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확대되는 주주환원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코스닥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적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는 향후 에코마케팅의 자사주 취득 진행 및 주가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추가 주주환원 정책 여부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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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자사주취득#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