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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업종 평균 넘는 강세”…코스닥 바이오주 반등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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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업종 평균 넘는 강세”…코스닥 바이오주 반등세 뚜렷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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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바이오니아가 8월 22일 정오 무렵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소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신호가 감지된다.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을 바탕으로, 시장 내 적극적인 수급 유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2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바이오니아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일 종가 13,900원 대비 1.08% 오른 14,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시가와 고가가 모두 14,120원으로 일치했고, 장중 저점인 13,900원까지 하락했다가 재차 상승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0.39%에 그친 데 반해, 바이오니아는 이를 크게 웃돌며 개별 종목 강세가 두드러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종 구조상 바이오기업 주가는 내부 이슈뿐 아니라 외국인 보유지분, 코스닥 내 순위 및 거래대금 등 다양한 지표에 영향을 받는다. 이날 바이오니아의 거래량은 17,363주, 거래대금은 2억 4,400만 원으로 기록됐다. 시가총액은 3,626억 원을 보여 전체 코스닥 상장사 중 209위에 안착했다. 특히 전체 상장주식수의 7.24%에 해당하는 외국인 보유물량(1,867,942주)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바이오 업종 내 수급 불균형,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영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단기 반등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반면 업계 일각은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한다.

 

금융당국 및 관련 산업부문은 주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공매도 규제, 투자 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 중이다. 코스닥 바이오업계에선 경기순환 및 시장 수급 변화에 맞는 자본 조달·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한 증권연구소 연구원은 “바이오니아의 이번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 유입과 연계된 측면이 있다며, 코스닥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가 올해 하반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기술주와 정책 지원에 따른 국내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 주목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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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코스닥#외국인지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