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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시도 속 약보합”…쏘카, 거래량 부진에 제한적 상승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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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7월 17일 장중 한때 가격 변동을 보인 끝에 제한적 상승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쏘카 주가는 13,13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13,110원 대비 20원(0.15%) 올랐다. 이날 쏘카 주식은 13,06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3,02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13,1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고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모두 제한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며 이렇다 할 추가 상승 동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변동성은 시장 내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17일 전체 거래량은 2,654주, 거래대금은 약 3천5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쏘카의 수급 흐름이 다소 약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뚜렷한 주가 방향성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수익성 개선이나 신규 수주 등 실적 기반 이슈가 부족한 상황에서 늘어나기 어렵다”며 “단기 기술적 반등에도 불구,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및 재료 측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스타트업·모빌리티 업계 전반에서 실적 악화와 투자 환경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쏘카가 향후 뚜렷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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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단기반등#거래량